머리털 나고 태블렛으로 처음 그려 본 <나무> 드로잉 이다.
물론 잘 그리지 못한다.
난 미술에 미자에도 관심 없을뿐더러, 타고난 소질 역시 전혀 없다.
늦은 나이에 드로잉에 관심이 생긴 이유는 딱 한가지 이다.
머리 속에 떠오른 디자인 아이디어나, 어디서 본 것을 시각화 해 표현하는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.
공대를 나와서 엔지니어로 생활하다가 이제야 목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할려니 꼭 필요하다고 느낀 기술 중에 하나가 <드로윙 혹은 빠른 스케치> 능력이다.
천부적으로 타고난 사람들이 제일 부럽지만, 내가 화가가 될 것도 아니고 즐겁게 즐기면서 일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<노력> 으로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.
올 가을 속초가서 본 마을 풍경
담배 끊기 위해 몇통을 먹었는지 모르겠다.
5살 어린아이 처럼 그려보기......